맛.자리/바깥.상차림

#왕십리/ 도선동 맛집_ 꼬소~한 껍데기에 맛좋은 군밤까지 '왕십리 껍데기집'

with_zari 2017. 2. 19. 19:01
728x90

왕십리 먹자골목에서 오래 된 몇 집 중 하나인 껍데기집
이 날 근처 석*네에서 곱창전골을 실패하고 ㅠ ㅠ
그 앞 횟집에서 대방어 회에 실패하고 여기 만큼은 실패가 없으리라며 찾아갔다. 

 

우리가 비어있는 마지막 테이블을 잡았고 ㅋㅋㅋㅋㅋ
메뉴판 볼거 없이 껍데기 세개요~ ㅎ
갈매기살도 맛있는데 이 날은 전작이 많아서 ㅋㅋㅋ 

 

 

 

왕십리 껍데기집 기본차림이 나오고 군밤은...
이 가게 바로 앞에서 군밤을 파시는 분이 계신데 

 

 

껍데기집 사장님 동생분이시라고 ㅎㅎㅎ 군밤 향이 좋아서 샀는데

저 군밤도 맛있어서  불판에 올려놓으면 식지도 않고 주섬 주섬 주워먹기 좋다. 

 

 

 

기본으로 나오는 우거지된장국은 술안주로도 좋고 해장에도 좋으니 ㅋㅋ
술도 파시고 해장도 시켜주시는 사장님 최고 ㅎ

 

 


껍데기가 나왔다.
앞에서 보니 혹시 모를 잔털 제거를 위해 불로 한번 애벌작업하시고
주문이 들어오면 또 다시 초벌구이를 해주셔서 바삭하게 먹으려면 더 굽고
쫀득~하게 먹으려면 나온데로 먹어도 된다 ㅋ

 

 

 

잘 구워진 껍데기는 꼬소~한 콩가루 묻혀 먹어도 쫀득~하니 씹을 수록 고소한 맛이 좋은데 

 

 

이 깻잎절임에 싸서 먹으면 새콤한 맛에 꼬소하고 쫀득한 껍데기 식감이 더해져서
느끼하지 않고 완전 굿!!!!

매번 갈 때 마다 가게가 문 닫고 새로운 가게가 열리는 먹자골목이지만
이렇게 오래오래 자리를 지켜주는 가게도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