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le. Heart. ed Whole. Heart. ed

절친의 생파를 하러 찾아간 마장동 여우집 고기는 마장동 동부축산에서 친구가 사오기로 했고 1인당 상차림비 5,000원씩 내면 다른 고기 구워먹는 집 보다 깔끔하게 소고기를 즐길 수 있다. 다른 집 다가봐도 이 집이 제일 깔끔하고 친절하신듯 ㅎ 다른 안주나 식사 메뉴들도 있으니까 모자르면 추가 하면 된다. 우리가 먹을 고기 투뿔한우와 이 날 차돌박이가 별로라 돼지고기 목살을 얇게 썰어주셨다. 이렇게 다해서 170,000원 등심부터 굽고 우리 애들은 좀 육식하니까 겉만 살짝 익혀서 ~ ㅎㅎㅎ 친구 생일 축하에 일행들의 새여친?까지 인사하는 자리가 되서 왁자지껄 순식간에 등심이 사라지고 토시살이였나 좋은 사람들하고 먹는 좋은 음식에 술이 빠질 수 없지~ 어우 이거 진짜 맛있다 ㅋㅋㅋㅋ 정말 눈 깜짝 할 사이에..

소고기를 사주겠다는 분이 계셔서 쫄래 쫄래 따라 갔는데 9시 반쯤이였던거 같다. 마장동이 이리 일찍 문닫는지 몰랐는데ㅠ ㅠ 10시에서 10시반이면 거의다 문닫는다고 흐엉;;; 다른데 가야되나 망설이던 찰나에 발견한 동부축산. 다행히 11시반까지 문여는 고기굽는 집도 있다고 소개해주신데서 고기를 사들고 다음에 또 오려고 명함을 챙겼다. 등심이랑 부채랑 채끝인가... 뭐였지;;;;-ㅁ- 암튼 때깔 참 좋다ㅋㅋㅋ 서비스로 주신 차돌박이인데.. 이건 냄새가 나서 한점씩 먹고 냅뒀다. 여우골이랬나.. 약간 안쪽에 있는데 11시반까지 한다고 들어가보니 사람이 바글바글ㅎㅎㅎ 방풍나물 무침도 나오고 김치도 나오는데 맛있더라. 암튼 고기를 구워보자. 난 굶주린 짐승~ 크릉크릉 진짜 배고파서 아사할뻔;;ㅠ ㅠ 냉큼 구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