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통
-
#광장시장 포차# 복작복작~ 시장통 내음 가득한 포차맛.자리/바깥.상차림 2018. 11. 9. 06:00
청계천에서 서울 빛초롱축제를 구경하고 버스를 타고 3정거장 이동해서 찾아간 광장시장 역시 행사에다 주말이니 육회골목은 미어터지고 시장도 난리도 아니였다. 겨우 자리 잡은 포차에서.. 여자 세분이 다른 포차를 합쳐 장사하고 계시는 듯 했는데 순대+내장(7,000원) 소주(3,000원) 마약김밥(3,000원) 안주가 나왔으니 소주 일잔 장전하고~ 마약김밥 겨자 소스에 콕~ 크~코 끝 찡~ 엄마 생각이 절로 나는구나 ㅋㅋㅋ 큼직한 순대도 소금에 콕~ 허파도 콕~ ..허파 아직도 못먹겠지? 쫄깃한 오소리감투도 있고~ 살코기 같은 염통까지 맛있게 먹다보니 소주가 똑~ 떨어져서 소주 추가요~ 닭발(10,000원)도 추가해서 붐비는 사람들 사이, 오가는 대화도 들으며 복작 복작 시장통 분위기 한번 제대로 느끼고 왔다..
-
#왕십리 맛집# 나의 소울푸드 '마장 왕순대'맛.자리/바깥.상차림 2018. 8. 18. 05:30
왕십리 도선사거리에 있는 마장왕순대 마장왕순대 메뉴판 순대모둠 큰거 20,000원에 국물 추가 (국물만 추가한거라 순대국 메뉴랑 다르게 나온 겁니다ㅎ) 작은 사장님이(큰사장님은 아버지시고 작은 사장님이 아드님) 하루 종일 우려낸 뽀얀 국물에 푸짐한 돼지부속과 하트 파 뿅~ ㅎ 그냥 이렇게 뽀얀 국물로 떠먹어도 좋지만 같이 내주시는 부추무침을 넣어 먹어도 맛있다. 그리고 순대모둠 예전 왕순대랑은 다르지만 여전히 선지를 넣어 손으로 만드는 순대를 고집하고 계신다. 요렇게 소금에 콕~ 찍어 먹어도 맛있고 퍽퍽하지 않은 염통도 냠~ 머릿고기도 야들야들~ ㅎ 이 집 간도 정말 촉촉한데 부속은 그날 그날 구성이 좀 다른가 보다. 내가 힘들 때도 기쁠 때도 거진 10년 넘게 함께 한 순대국 집이라 정말 내 쏘울푸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