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역/창원 맛집# 서울엔 없어요 '역전죽집_콩국'

어릴 때 아빠 엄마랑 저녁에 시장 앞 포장마차에 가서 따끈하게 먹던 맛있는 콩국 
정말 그리웠는데 
서울에는 암만 찾아도 없더라. 
...찾다 찾다보니 중국에 또우장과 요우티아오 라고 똑같은게 팔더라는
하.. 진짜 먹고 싶어서 

집에서 어설프게 만들어 먹던 그 콩국!!!

마산역에 내렸는데 안가볼 수가 없지 
코코분식에 갔다가 배는 부르지만 시간도 좀 남았길래 
역전죽집 방문! 

마산역 역전죽집 메뉴판 
메뉴들 죄다 나의 훼이보릿~인거 실화냐?ㅋㅋㅋㅋㅋㅋ
고민할거 없이 콩국(2,000원) 주문하고 

서울에서 흔히 보는 우뭇가사리 콩국도 있고 
식혜도 만들어 파시더라. 
단호박식혜도 맛있는데 ㅎ

테이블이 몇개 안되고 가게에서 숙식을 다 해결하시는 지 작은 방이 있더라. 
주방은 콩 가는 기계와 콩들로 꽤 큰 크기에도 불구하고 좁아 보였다. 

날이 더워서 시원하게 줄까요? 라는 사장님 질문에 
어릴 때 따끈하니 달달하게 먹던게 생각나서 "따뜻하게요~"로 주문하고 
받은 마산 역전죽집 콩국 

콩가루와 흑임자 가루인가? 
따끈하니 꼬소한 내가 진동을 하네 ㅎㅎ

바닥까지 휘휘 잘 저어 달달하니 따뜻한 국물부터 호로록~하고 

쫀~득한 찹쌀도넛까지 냠냠~ 
오랫만에 어릴적 추억의 달달하고 따끈한 맛에
더위도 잊고 배부르게 잘먹고 나왔다. 

서울에 어디 파는데 아는 분 제보 좀 부탁드립니다~ 굽신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