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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십리 맛집# 이건 말도 안된다 '성천 막국수'
    맛.자리/바깥.상차림 2018. 8. 2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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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십리 꽤나 옛날 동네인데 
    이 동네 도로 안쪽 골목안에 어마무시하게 맛있는 막국수 집이 있데서 
    진짜 폭염에도 불구하고 택시를 타고 찾았다.



    답십리 맛집 성천 막국수 





    점심 시간이 끝날 즘에 갔는데 
    대기 2번






    열심히들 드시고 계시는데 
    언뜻 보니 
    그냥 면 위에 붉은 양념이 있거나 살얼음 육수안에 면만 덩그라니 있거나..그렇더라;;;흠







    우리 차례가 되어서 통유리쪽 일렬 테이블에 앉았고 
    요렇게 뜨거운 면수가 들은 주전자를 가져다 주신다.





    폭염의 날씨 였지만 
    이열치열로 뜨끈~한 면수 한잔 하고 







    뒤이어 나온 하얀 무절임 
    보통 새콤달콤한 무절임을 주시는데 
    이거 그냥 정말 슴슴하게 담근 동치미 무를 잘라주신거 같더라.






    벽에 붙은 맛있게 먹는 방법대로 
    식초+ 겨자+ 양념장 올려서 쉐킷 쉐킷 







    요렇게 준비해 놓고 
    하나 집어먹어보니 오~ 슴슴한 것이 요대로 나름 매력이 있더라.





    시원하게 맥주 한잔 무절임 안주 삼아 들이키고 있으니






    제육 한접시(10,000원)가 나왔다.






    맥주 한잔 쭉~들이키고 






    부드럽고 쫀득~한 돼지고기 수육 한점
    와..ㅎㅎ 진짜 잘 삶으셨더라. 

    고기가 뭐 이리 깔끔하다 못해 맑은 느낌 ㅋㅋㅋㅋ






    조금 있다 나온 비빔막국수 곱배기(6,500원/ 곱배기라 500원 추가 된 금액)
    아래 있는게 육수일줄 알았더니 들기름이라고..ㅎ
    근데 이 향이 장난아니다 ㅋㅋㅋㅋㅋ 진짜 아주머니가 그릇을 내려놓으시면서 
    얼굴 옆을 스쳐가는데 들기름 향에 절로 고개가 따라가더라 
    그리고 무심하게 올라간 양념장 
    이것도 매콤 새콤 달콤을 생각했는데 
    그냥 약간 묵직하니 담백한 매운맛? 이거 뭐냐..ㅋㅋㅋㅋㅋ







    일행이 주문한 물막국수(6,000원/ 곱배기라 500원 추가 됨 금액)
    일행의 말로는 처음에 나온 무절임이 들어있던 슴슴한 동치미 국물을 얼려서 주신거 같다고 
    항상 새콤 달콤한 막국수만 먹다가 먹으니 완전 신선한 충격이라며..ㅎ





    메밀면 특유의 식감에 
    아..진짜 양념장이랑 들기름 조화





    가게부터 물잔 하나, 그릇 하나, 하다 못해 고명하나 화려한 구석이라고는 1도 없고 
    맛 또한 단촐하다 할 정도의 맛인데..
    이거 장난아니다. 
    말도 안되게 자꾸 생각나는 맛. 

    다 먹고 나와서 집으로 가는데 또 먹고 싶더라. 
    뭐야 이 말도 안되는 막국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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