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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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백짬뽕이 될 뻔한 얼큰한 #오징어해물짬뽕맛.자리/집안.상차림 2021. 2. 11. 07:10
오징어를 4마리에 1만원에 사다가 뭘 해먹을까 하다가 비가 오는 날이였던가 짬뽕을 하기로 했다. 야채는 냉장고에 있는 야채 골고루 다 꺼내서 손질해놓고 (다양하면 좋은데 뭐 없다해도 양파랑 양배추 or 배추는 꼭 있는게 기본 맛은 되는거 같다) 키조개 관자랑 오징어, 사진엔 없지만 홍합도 솔로 싹싹 씻고 홍합발도 잘 제거해서 손질해놓고 기름 두른 깊은 솥에 기름 두르고 간마늘, 양파, 대파 넣어서 약불에 후드리볶볶~들들~ 볶다가 (후드리볶볶은 이제 시작입니다 ㅋㅋㅋㅋ) 고춧가루 일단 3큰술 넣고 후드리볶볶 ~ 다른 야채들도 넣고 볶아주고 야채가 좀 투명하게 익을 때 까지 볶다가 굴소스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청양고춧가루 1큰술 넣고 후드리볶볶~ 쉬지 마세요 ㅋㅋㅋㅋ 준비해놓은 해산물(오징어, 키조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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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재택근무자의 낮고기 #삼겹살에 비빔국수맛.자리/집안.상차림 2021. 2. 8. 09:15
아침부터 공복감이 심한 날이였다. 왠지 기운도 없는거 같고 허한게 고기가 땡겨서 에어프라이어에 삼겹살 넣고 허브쏠트 뿌려서 180도에서 10분, 다시 뒤집어서 15분 구워주고 그 사이에 메밀면 끓는 물에 7분 삶아서 찬물에 헹궈주고 ..사실 일반 소면으로 할까 하다가 삼겹살도 있는데 점심부터 과한거 같아 메밀면에 야채 많이 넣는걸로 ㅋㅋㅋ 양파, 미나리, 데친 콩나물 넣고 비빔국수 양념장, 참기름 휘릭~통깨 넣고 오른손으로만 비벼서 ㅎㅎㅎㅎㅎㅎ 오이채 올려서 그릇 많이 쓰면 설거지거리만 늘어나니까 삼겹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한그릇에 같이 담아 콩나물국이랑 점심 상차림 콩나물이랑 미나리, 양파가 아삭해서 더 맛있었던 메밀비빔국수 바삭하게 구운 삼겹살이랑 먹으니 더 맛있어 ㅎㅎㅎ 기분이 꿀꿀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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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밥은 없지만 속편하고 든든한 #고구마 묵밥맛.자리/집안.상차림 2021. 1. 29. 10:06
경상도 음식으로 알고 있는 묵밥 주변 사람들한테 묵밥 먹었다고 하니까 시원하고 새콤한 냉면 육수에 넣어 먹는걸 생각하던데 겨울에 먹는 따뜻한 묵밥도 있다는거 .. 묵사발, 묵밥 정확히 차이가 있는지는 검색해도 안나오더라; 아무튼 보통 도토리묵으로 많이들 해먹는데 우리집에 고모가 보내주신 고구마 전분이 있어서 엄마가 고구마묵을 만드셨고 (도토리묵 보다 찰기가 있어서 만드시는데 2~3배는 더 힘드시다고) 멸치랑 다시마로 육수를 내는 동안 자르면서도 와~ 찰기 장난아니다 싶던 고구마묵 손가락 굵기로 썰어서 그릇에 담고 간장+ 멸치액젓+ 간마늘+ 대파+ 고춧가루+ 참기름+ 매실청+ 통깨 해서 양념간장 만들어 놓고 썰어놓은 고구마묵을 토렴(토렴은 밥이나 국수 등에 더운 국물을 여러 번 부었다가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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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죽다 살아났다 #야채순두부죽맛.자리/집안.상차림 2021. 1. 27. 17:15
급 감기몸살이 와서 정말 아침에 눈을 떴는데 코랑 목이 너무 아파서 어깨부터 뒷덜미까지 다 쑤시더라. 그렇게 두유랑 감기약만 먹고 하루 꼬박 10시간 넘게 자고 난 다음날 잠결에도 살아야겠다 싶어 막 삼킨 감기약이 효과가 있던지 살만해져서 다진 양파, 당근, 양배추, 애호박에 참기름 둘러서 볶아주다가 밥통에 있던 밥 한덩이를 믹서에 물이랑 넣고 갈아서 부어줬다. ...언제 쌀 불리고 앉았단 말인가 ㅠ ㅠ 재택근무하랴 감기로 정신이 갈팡질팡~ 할 때라.. ㅋ 구간장 한스푼~ 해서 간 맞추면서 눌러붙지 않게 휘휘~ 저어주다가 순두부 반을 똭~ 적당히 순두부만 부셔서 한번 보글~ 보글~ 더 끓여서 어디서 본건 있어서 흰?깨랑 검은깨 올리면 죽다 살아난 기운없는 위장에서 순둥순둥~ 부담없이 맛있는 순두부야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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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일상 #가정식(임연수구이+ 근대된장국+ 시금치두부무침)맛.자리/집안.상차림 2021. 1. 3. 16:19
2020년 한 해가 지나가고 2021년 새해가 되면서 정말 한거없이 날로 나이를 먹었다. 떡국을 먹고 나서 막둥이도 오랜만에 왔길래 피자에 치킨, 족발도 시켜먹고 연이은 잔치음식;;으로 그냥 좀 순둥순둥한 가정식이 먹고 싶어서 임연수구이 : 비늘을 긁어내고 내장 손질한 임임연수는 프라이팬에 종이호일 깔고 껍질 쪽이 바닥 쪽으로 가게 두고 약불에 10분, 다시 뒤집어서 10분 굽기 1,000원 주고 사온 근대 한다발 ㅎ 이거 뭐라고 꽃다발 보다 예쁜거 같고...ㅎ 근대 두부 된장국 : 멸치육수에 된장 풀고 고춧가루 1스푼, 양파(난 양파만 넣었는데 버섯, 애호박, 감자 등 냉장고 상황에 따라 넣으면 될 듯) 넣고 간마늘 1스푼, 두부 송송, 근대 숭덩 숭덩 넣고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간하고 청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