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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죽다 살아났다 #야채순두부죽맛.자리/집안.상차림 2021. 1. 27. 17:15728x90
급 감기몸살이 와서
정말 아침에 눈을 떴는데 코랑 목이 너무 아파서 어깨부터 뒷덜미까지 다 쑤시더라.
그렇게 두유랑 감기약만 먹고 하루 꼬박 10시간 넘게 자고 난 다음날
잠결에도 살아야겠다 싶어 막 삼킨 감기약이 효과가 있던지
살만해져서
다진 양파, 당근, 양배추, 애호박에
참기름 둘러서 볶아주다가
밥통에 있던 밥 한덩이를 믹서에 물이랑 넣고 갈아서 부어줬다.
...언제 쌀 불리고 앉았단 말인가 ㅠ ㅠ
재택근무하랴 감기로 정신이 갈팡질팡~ 할 때라.. ㅋ
구간장 한스푼~ 해서 간 맞추면서 눌러붙지 않게 휘휘~ 저어주다가
순두부 반을 똭~
적당히 순두부만 부셔서 한번 보글~ 보글~ 더 끓여서
어디서 본건 있어서 흰?깨랑 검은깨 올리면
죽다 살아난 기운없는 위장에서
순둥순둥~ 부담없이 맛있는 순두부야채죽 완성!!!
간은 이미 적당했지만
이 날 온라인으로 주문한 무말랭이무침과 궁채(줄기상추)장아찌가 와서
같이 먹었는데 죽이랑 잘어울리더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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