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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진짜 갑!이다 '갑오징어 고기 짬뽕'맛.자리/집안.상차림 2020. 12. 2. 06:43728x90
마트에서 손질 갑오징어를 싸게 팔길래
3마리 한팩에 4,500원 주고 사서 손질.
머리쪽을 보면 뼈가 쉽게 분리되게 되어있고 입쪽에 이빨은 여드름 짜듯;;;; 밑 부분부터 꽉 짜듯이 눌러주면 톡 튀어나오는데 힘들면 그냥 칼로 잘라서 분리하시길..ㅎㅎ
깨끗하게 손질된 다리랑 몸통은 칼집을 넣거나 그냥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하고
볶음용팬에 간마늘, 대파 송송~ 해서 기름 두르고 중약불에 슬슬~ 볶다가
돼지고기(난 잡채용을 썼다) 같이 넣고 볶다가
채썰어놓은 당근, 양파, 애호박 넣고 소금, 후추 톡톡~ 해서 밑간하고 고춧가루 2큰술 넣고 후드리볶볶해서
야채에서 물이 좀 나오면 그냥 볶고 아니면 쌀뜨물이나 멸치육수 같은 육수, 아님 생수를 조금 부어주고
불려서 잘라놓은 목이버섯, 손질한 대하, 갑오징어, 바지락 등등 해물넣고
후드리볶볶~ 손목스냅을 이용해서 불맛!까지 추가하면서....는 무슨;;;
손목이 한번 부서졌던터라 커피포트만 들어도 덜덜~ 떨리니까 그냥 프라이팬을 90도 가까이 기울여서 불맛 입혀주고(토치 사고싶다 ㅠ ㅠ)
육수 부어서 보글보글~ 끓이다가
매운맛 추가를 위해 베트남 건고추도 부서서 넣고
우르르~ 끓으면 콩나물이나 숙주 나물 추가
콩나물이 숨 죽으면
익혀놓은 면 한번더 넣어서 맛 좀 입히다가
(난 면발을 다 못건지면 퉁퉁 불어서 국물맛도 변할거 같아서 면을 그릇에 담고 토렴하듯 맛을 입혔다)
그릇에 요렇게 담아 고명으로 부추 송송~해서 올리면
고기와 해물이 만나 시원하고 깊은 갑오징어 돼지고기 짬뽕 완성!!!!
희한하게 내가 고추기름으로 순두부찌개를 끓여도 국물이 좀 맑은편인데..
이것도 내가 끓여서 그런지 국물이 맑고...ㅋㅋㅋㅋㅋ;;;;
일단 고기랑 해물의 만남은 .....어릴적 부르던 노래에 왜 코끼리랑 고래가 결혼했는지 알겠...
(뭔 x소리야;;;;-_+ 고래는 포유류....-ㅁ-)
암튼 고기해물짬뽕은 너무 맛있는거다!!!!
면이랑 갑오징어도 짬뽕국물 맛이 베어들어 너무 맛있더라.
국물이 남겠지 싶어서 면을 토렴하듯이 했는데...
무슨... 이 날 국물 바닥까지 다 먹고 설거지 다했다;;;ㅋㅋㅋㅋㅋ
꼭 갑오징어가 아니더라도 짬뽕 만들 때 고기 좀 넣으시길..ㅋ
그리고 갑오징어는 갑 of the 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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