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
#집밥# 시월의 어느 맛있는 무 '무생채'맛.자리/집안.상차림 2018. 10. 23. 11:44
시월은 어느 날만 있는게 아니고 멋진 대왕무도 있으니 시월부터는 원래 뿌리식물이 맛있는 시즌이라 아삭하니 시원 달달한 무가 정말 맛있는데 엄마가 2천원에 사오셨다는 어마무시한 대왕무 연이은 행사에 불난 발은 마사지기 돌리면서 엄마가 잘라주신 달달한 무 아그작 아그작 정말 너무 달아서 꿀 발랐나 싶더라 ㅋㅋㅋㅋ 먹는 내내 2천원은 너무 싼거 아니냐고 궁시렁 그 사이 엄마가 총총 채 썰어 척척 버무려 만드신 매콤달달 시원한 무생채 ...얼마나 맛있었으면 저 큰 무 하나를 다 했는데 이틀만에 다 먹어버린 우리 가족 ㅋㅋㅋ 시월의 어느 맛있는 무를 만난다면 주저말고 사시오 ㅋ
-
#집밥# 환상의 케미 '강화도 속노란 고구마+ 갓김치'맛.자리/집안.상차림 2018. 9. 20. 05:00
환절기라 일교차가 크니 외근이 좀 있는 요즘엔 아침 출근길은 추웠다. 외근 중엔 더웠다. 퇴근 길엔 추웠다.. 냉탕과 온탕을 왔다갔는 하는 수준이 되니 술도 안마시고 집에 가는데 지치더라. (난 어쩌다 외근인데 맨날 외근하면 얼마나 고생일지..) 저녁을 그냥 패스할까 하면서 집에 들어섰는데 엄마가 막 갓김치를 버무리고 계셨다. ㅎㅎㅎㅎ 김치 중의 김치, 신의김치 GOD김치 앞에 죽은 식욕도 되살아났고 마침 아빠 간식으로 삶아놓은 강화도 속노란 고구마가 있어 같이 먹으니 캬~ 환상의 케미가 이런건가 달달한 고구마에 맛있게 쏘는 갓김치라니 밥을 하고 있는 중이라 고구마만 먹고 끝냈는데 밥까지 있었으면 두공기 먹었을 듯 ㅎㅎ 입맛 없다던 사람 누구였나.. ㅎ
-
#집밥# 후드리볶볶~으로 다되는 '매운오뎅볶음+ 미역줄기볶음'맛.자리/집안.상차림 2018. 9. 6. 06:00
벌초하러 엄마가 시골에 가셔서 살림 당번이 되었다. 엄마의 아바타가 되어서 밑반찬을 만들어보자.냉장고에 6개 남은 오뎅+ 양파+ 양배추 잘라놓고 기름 두른 후라이팬에 다진마늘부터 다같이 넣고 후드리볶볶~ 고추장 1티스푼+ 고춧가루 1/2티스푼+ 설탕 1티스푼 해서 통깨 뿌려서 매운오뎅볶음 완성! 또 뭘할까 하다가 시장에서 사온 미역줄기 4천원치(우리 식구가 5명인데 보통 1,500원치 사는데;;ㅋ) 소금기가 많아서 물에 넣어서 소금기 좀 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기름 두른 후라이팬에 다진마늘부터 해서 후드리볶볶~ 통깨 뿌려서 미역줄기볶음 완성! 후드리볶볶으로 후다닥 완성한 밑반찬 ㅋ 참 쉽죠잉~!?
-
#집밥# 밥상에 찾아 온 우렁각시 '우렁쌈장+우렁 된장국'맛.자리/집안.상차림 2018. 8. 23. 06:30
우렁이간의 해독 작용에 좋아 간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우렁이는 과음에 좋다고 합니다. 술 마신 다음 날에 훌륭한 해장요리의 재료입니다. · 다이어트 : 우렁이는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시 단백질 공급에 좋다. · 효능 : 골다공증 예방 (우렁이의 칼슘이 풍부하여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네이버 지식백과] 우렁이 (쿡쿡TV) 이렇다 하는 우렁이 엄마가 한 소쿠리 가득 사오셔서 해감해서 삶아 하나하나 살 발라내시고 집에서 만든 된장에 청양고추, 양파, 대파 쫑쫑~ 쉐킷 쉐킷 해서 만드신 우렁쌈장 ㅎㅎ아 이거 그냥 밥이랑만 먹어도 오동통한 우렁이에 짬조름한 쌈장에 매콤한 청양고추까지 해서 장난 아니겠고만 옥상에서 키운 상추에 요렇게 한쌈~ ㅎ 아.. 너무 맛있다. 엄마한테 먹으면서 계속 이렇게 맛있는..
-
#집밥# 찐득~한 콜라겐 듬뿍 '매운 닭발'맛.자리/집안.상차림 2018. 8. 10. 08:30
상사이론(相似理論) 동양의학에는 상사이론(相似理論)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이를테면, 동물의 간을 먹으면 간장에 좋다는 식의 이론이다. 쇠무릎지기〔牛膝〕처럼 관절마디가 뚜렷한 식물은 관절염 같은 관절의 병에 좋고, 산딸기・참깨・호박씨 같은 씨앗 종류는 사람의 씨앗, 곧 신장이나 생식 기능을 튼튼하게 하는데 좋은 효능이 있다는 것이다. 현대 서양의학의 새로운 분야인 분자교정의학(分子嬌正醫學)에서도 상사이론을 활용하여 나름대로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 최진규의 약초학교 블로그 내용 중(https://hoy.kr/pWjr) 발가락이 똑 부러져서 약간의 상사이론으로 우족탕을 1주 넘게 먹고 있고 뒤를 이어 엄마가 해주신 닭발탕(이건 비주얼이 뭐 그닥이라 올리지 않겠다ㅋ)의 부산물로 만들어진 매운 닭발 ㅋㅋㅋㅋ..
-
+집밥+ 비오는 날 시원하고 칼칼한 손수제비 만들기맛.자리/집안.상차림 2017. 8. 15. 14:51
새벽부터 시끄럽게 비가내리더니 오전 내내 비가 오길래 아점으로 뭘 먹을까 하다가 곰표 밀가루 준비 수제비를 해보자 황태,건표고버섯,건새우 한주먹씩 준비해서 육수 내고 그 사이 밀가루 한컵당 물 반컵씩해서 소금으로 간해서 반죽 준비...말이 준비지 쌩쇼를 ;;; ㄷ ㄷ ㄷ 또 어디서 들은건 있어서 찰지게 한다고 막 치댔더니 팔이 ㅎ ㄷ ㄷ ㅜ ㅎㅎㅎ 저대로 한 30분쯤 숙성시켜놓고 육수가 끓어오르면 양배추+ 양파+ 감자+ 청양고추 ..하 집에 애호박과 대파가 없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ㅜ ㅜ 일단 야채는 있는데로 다 넣어도 좋을 듯 ㅎ 수제비 반죽을 띄우려는데 와.. 손에 겁나 붙고 잘 펴지지도 않는게 구멍도 막 나고 ㅎㅎㅎㅎ;;; 뜨거운 육수 냄비 앞에서 나와의 싸움 ㅋㅋㅋ 그렇게..
-
#집밥# 부기 제거에 좋은 '늙은호박 부침개'맛.자리/집안.상차림 2016. 10. 28. 01:21
우리집 옥상 텃밭 한구석에서 조용히 자라준 늙은호박. 청둥호박, 맷돌호박이라고도 한다는데 늙은호박의 효능은 부기 치유 (늙은 호박에는 비타민 A가 되는 카로틴과 비타민C, 칼륨, 레시틴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이 뛰어나다. 회복기의 환자나 위장이 약한 사람, 노인, 산모들에게 아주 좋다.), 이뇨작용 (전통적으로 호박은 수분조절에 효과적이다.), 해독작용 (호박은 수분이 풍부한 채소로 수분을 조절하고 해독작용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렇다고 하니 안먹을 수가 없지;;;;ㅋㅋㅋㅋㅋㅋㅋ뭐가 됐든 먹을거였지만... 이 호박을 죽을 끓일까 어떻게 해먹을까 고민고민 하다가 반 잘라서 속은 파내고 씨앗은 긁어서 말려놓고 껍데기 벗겨 채 썰어 호박전 하기로~ ㅎ 냉장고에 반만 남은 애호박..
-
#집밥# 집밥>> 강원도 찬바람을 이겨낸 '콩나물 황태 해장국+ 황태구이'맛.자리/집안.상차림 2016. 10. 23. 16:12
황태가 선물로 들어왔다. 총 11마리가 들어 있던데.. 보통의 상식으로 왜 10마리도 아니고 12마리도 아닌 11마리인지 모르겠지만 잘 말려진 황태 냄새가 폴폴~ 엄마랑 뭘 해먹을까 하다가 날씨도 많이 서늘해 졌겠다 숙취해소와 간해독 (그게 그건가?!)에 좋다는 콩나물 황태 해장국을 해 먹기로!! 한상자에 1000원도 아니고 990원 하던 콩나물 사다가 무 넣고 시원~ 하게 콩나물 황태 해장국 멸치+ 다시마 육수 잘 두드려 패서 손질해 논 황태 콩나물 대파 무 간마늘 들기름 소금 그리고 남은 황태는 방망이로 잘 두드려서 곱게 펴주고 가시를 좀 제거하면 먹기 편하다.. 해보니 다 발라내기를 무리수;; 잘 펴진 황태는 물에 담궈서 좀 불렸다가 황태구이 양념장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간마늘 들기름(참기름 사용 ..